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TOP 3 책 간략 소개

2024년 한해를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노벨문학상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나온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발표가 나면서 서점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작가님의 책을 구매하기위해 줄을 선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상에 치여 책과 멀어졌던 사람들에게도 다시 관심을 갖고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먼저 읽으면 좋은 한강 작가님의 책 TOP 3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벨 문학상 위원회 위원장

한강은 육체와 영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고,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맞서는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냈다.
그 은유를 통해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줬다.

 

 

1.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역시 첫번째 소개해드릴 책은 이번 노벨문학상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소년이 온다」입니다.

 

노벨 문학상 위원회 안나-카린 팜 위원은

 

 한강의 작품을 잘 모르는 독자는 '소년이 온다'부터 읽어야 한다

이 작품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는 언제나 얽혀 있으며, 이런 사건(광주 민주화 운동)의 트라우마는 여러 세대에 걸쳐 남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강의 강렬하고 서정적인 글은 역사적 폭력에 대한 위안이 되고 가끔은 초현실적이기도 하다.

 

그의 부드럽고 분명한 산문은 잔혹한 권력에 맞서는 힘이 된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줄거리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국가 폭력에 희생된 소년 동호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동호는 군부 진압 중 친구를 잃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하다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습니다. 소설은 동호를 비롯해 글의 주변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광주의 참혹한 현실과 그 후유증을 조명합니다. 폭력, 상처, 기억, 그리고 진실을 마주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하며, 억압받는 이들의 고통과 저항을 담담히 서술합니다.

 

2.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 수상작이며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안겨주며 전 세계에 한강 작가님을 크게 각인 시킨 작품  「채식주의자」입니다.

 

"미국 문학계에 파운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

 

줄거리

평범한 주부였던 영혜가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갑작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합니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영혜는 점점 자신의 내면 세계로 빠져듭니다. 그녀의 변화를 남편, 형부, 언니 등 주변 인물들의 시각에서 각각 탐구하며 인간의 욕망, 자유, 그리고 억압의 문제를 심도 있게 묘사합니다. 이야기는 영혜의 선택과 주변 인물들의 파열된 관계를 통해 인간 존재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지만 소설은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합니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으로 표현된 소설입니다.

 

 

3.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처음 한강을 알았다면 어떤 책부터 읽는 것을 제안하겠나"

 

는 노벨위원회의 질문에 한강 작가가 대답한 책입니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책입니다. 

 

줄거리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억업과 폭력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과 기억을 다룹니다. 소설은 비극적인 역사의 희생자였던 정심과 그녀를 기억하려는 현대의 인물 경하의 시선을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정심은 가족과 마을을 잃은 트라우마 속에서도 살아남아 이를 증언하려 하고, 경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과 진실을 마주합니다. 이 작품은 개인과 집단의 기억, 상실, 그리고 치유를 탐구하며 역사적 비극에 대한 싶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
- 작가의 말 중에

 

 

 

 

간략한 소개를 보며 먼저 읽어 보고 싶은 책이 리스트 업 됐을것 같습니다.  구매하기 링크를 들어가서 책을 구매하시거나 서울시 도서관 찾기 링크를 걸어두니 가까운 도서관을 찾으셔서 방문하시어 대여하여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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